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1일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 참석한 리수용 외무상의 활동 소식을 전하면서 "리 외무상이 10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을 만나 담화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같은 날 이뤄진 리 외무상과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의 만남은 보도하지 않았다.

최근 북·일은 밀착하지만 북·중 관계는 소원해진 상황을 보여 준다는 해석이 나왔다. 북한은 매년 ARF에서 중국과 맨 먼저 양자 회담을 해왔지만 올해는 공식 회의가 끝난 뒤에야 만났다.

중국은 북·중 회담 사실을 외교부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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