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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보안원, 불법 중 휴대폰 압수 후 밀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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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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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자유아시아방송 워싱턴-정영 jungy@rfa.org

양강도 지방에서 연락이 닿은 30대의 주민 소식통은 “최근 평양-혜산행 열차를 타는 보안원이 중국제 스마트 손전화를 팔겠다고 은밀히 수소문 하고 있다”고 최근 자유아시아방송에 알려왔습니다.

중국 휴대전화를 자주 사용하는 이 소식통은 “삼성 갤럭시 스마트 손전화를 팔겠다는 사람이 있어 알아보니, 그 뒤에는 대위 계급장을 단 열차 보안원이 있었다”면서, “이 보안원과 결탁한 중개인이 ‘미화 300달러를 주면 손전화를 팔겠다’고 소문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 보안원은 현재 평양-혜산행 열차를 타는 보안원으로, 열차 단속과정에 여행객으로부터 삼성 갤럭시 스마트 폰을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성 갤럭시 폰은 북한 당국이 운영하는 통신회사가 판매하는 손전화기가 아니기 때문에, 이 손전화기를 갖고 있는 사람은 ‘적선과 연계된 자’로 바로 체포대상이라고 그는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보안원이 삼성 스마트 손전화를 판다는 것은 압수한 ‘짱물’을 몰래 파는 게 아니냐고 소식통은 언급했습니다.

최근 중국과 마주한 북부 국경일대에서 북한 보위부가 손전화 방해전파를 집중적으로 발사하기 때문에 밀수꾼들과 대중 무역상인들 속에서는 성능좋은 스마트 손전화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습니다.

접이식(폴더형) 손전화 등 구식 손전화기로는 방해전파로 인해 통화할 수 없기 때문에 중국 등 외부와 연락하려는 사람들은 도심에서 멀리 벗어나 전화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스마트 손전화를 사용하면 보위부의 전파 차단에 상관없이 안방에서 메시지 전송이나 통화를 할 수 있다는 게 이 소식통의 설명입니다.

또, 중국 스마트 손전화기에 심카드만 바꿔 끼우면 바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현재 북한에서 심카드 한 개는 중국 돈 200위안에 몰래 유통되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습니다.

이 소식통은 북한 내부에서 수소문하면 중국 스마트 손전화를 구입할 수 있다면서 블루투수 기능도 사용할 수 있고, 카카오톡 기능이 적재된 것도 구입이 가능하다고 장담했습니다.

압수한 스마트 손전화를 빼돌리는 현상은 보위부 관계자들이라고 예외는 아닙니다.

최 씨 성을 사용하는 함경북도 회령시의 한 주민도 자기가 아는 국경 보위원을 거론하면서, “탐지기를 가지고 순찰을 돌다가 현장에서 스마트 손전화를 압수하면 뇌물을 받고 상부에 보고하지 않는다”면서 “이렇게 압수당한 전화기가 다시 시중에 흘러나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불법 휴대전화를 막느라 동원된 보안당국이 스마트 손전화 밀매상으로 돌변하면서, 주민들의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그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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