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자유아시아방송 워싱턴-정아름 junga@rfa.org

싱가포르 기반 비정부기구 ‘조선 익스체인지’ (Chosun Exchange)는 29일 홈페이지를 통해 “2010년 이래 북한 관료들과 사업가 약 300명을 대상으로 해온 대북 교육 활동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세미나를 연다”고 전했습니다.

‘조선 익스체인지’는 오는 8월 2일 베이징에서 ‘북한의 경제와 사회적 변화와 발전’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열고 ‘북한에서 실질적인 발전에 도움이 되는 정책 결정을 이끄는 방법에 대해 논의하겠다”며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이번 세미나에서 연사로 나설 ‘조선 익스체인지’의 안드레이 아브라하미안 대표는 “북한에서는 현재 상당한 장애에도 불구하고, 내부로부터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또 “북한을 앞으로 이끌어갈 북한의 젊은이들에게 집중적으로 접근함으로써, 이러한 변화를 도모할 수 있다”면서 북한 젊은 지도층을 겨냥한 연수의 중요성을 설명했습니다.

아브라하미안 대표는 “특히 최근 일어나고 있는 북한 지도층 간에 불안정한 요소를 감안할 때, 북한의 정치적, 사회적, 그리고 경제적 상황을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 단체는 이번 세미나에 베이징에 거주하는 북한의 정치적 경제적 발전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한국개발연구원 국제정책대학원 최창용 교수는 최근 활발해 지고 있는 북한 관료들의 해외 연수와 관련해 북한의 경제 학술지에 경제분야 인재 육성을 강조하는 논문이 계속 나오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말한 바 있습니다.

최창용 교수: 경제발전 모델을 만들어 내는 경제분야 전문 관료들의 역량을 강화할 필요성을 북한 당국이 인식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조선 익스체인지’는 2011년부터 3년간 북한 관료와 경제인을 대상으로 북한과 해외에서 다양한 연수 프로그램을 제공해 왔으며, 특히 ‘우먼 인 비즈니스’라는 여성 경영인 육성 프로그램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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