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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단체, 美 컬럼비아영화사에 ‘더 인터뷰’ 개봉 요청 서한북민전·자유북한방송, “북한 당국이 유엔과 백악관 항의서한 보낸 것이 더 코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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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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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코나스 최경선 기자.

북한당국이 미국 컬럼비아 영화사에서 만든 김정은 암살 코미디 영화 ‘더 인터뷰’ 가 ‘최고지도자’에 대한 모독이라며 유엔과 백악관에 항의서한을 보내자, 탈북 단체인 ‘북한인민해방전선’과 ‘자유북한방송’은 이에 맞서 해당 제작사와 감독에게 개봉을 늦추지 말 것을 요청하는 청원서를 보냈다.
 
 탈북단체들은 청원서에서 “북한 당국이 ‘더 인터뷰’ 영화에 대해 항의서한을 보낸 것은 세계 최초로 코미디 영화에 대한 ‘항의 서한’”이며, “그동안 유엔의 인권탄압개선 요구에 침묵하던 북한 당국이 영화 개봉을 막기 위해 유엔 사무총장에게 항의서한을 보낸 것이 더 코미디‘라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 당국이 이 영화를 테러지원이자 전쟁행위라고 주장하는 것은 “이 영화가 USB를 통해 북한 시장에서 판매될 경우 북한 주민들이 독재자의 실상을 알게 되는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북한 주민들이 ‘더 인터뷰’ 영화를 보게 된다면 그동안 ‘최고존엄’이라고 세뇌교육했던 김정은의 실체를 알게 되기 때문에 결사적으로 영화개봉을 막으려고 하는 것”이라며, 이 영화 한 편이 수백발의 포탄보다도 더 위력한 타격을 주었으므로 오는 10월 꼭 ‘더 인터뷰’가 개봉되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아래는 탈북단체가 미국 컬럼비아 영화사에 보낸 청원서 전문임.
 
미국 컬럼비아 영화사 제작팀에 보내는 청원서
 
 안녕하십니까? 저희들은 북한에서 수십년간 김일성-김정일 독재집단에서 무모한 충성을 강요당하다 탈북한 탈북자들이며 북한의 자유민주화를 위해 투쟁하는 단체입니다.
 
 전 세계인들은 태여 날 때부터 가지고 있는 자유를 찾아 북한 주민들은 죽기 아니면 살기로 목숨을 건 탈북을 감행하고 있으며 그 길은 그야말로 험난하고 간고한 길이기에 많은 이들이 고생 끝에 중국과 태국을 거쳐 대한민국의 국민으로 거듭났습니다.
 
 현재는 북한의 남겨진 2천3백만 주민들에게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를 안겨주기 위해 대북방송, 대북전단, 북한내부에 자유세계의 실상 알리기, 등 끊임없는 반북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장장 반세기를 넘어 지구상에 유일한 독재집단으로 한반도를 위협하고 있는 북한의 허구성, 외부세계에 잘 알려지지 않은 김일성-김정일-김정은 집단의 호화스러운 생활, 등 전 세계 국민들이 알아야 할 부분들을 귀 영화사에서는 이번 기회에 재치있게 다루었다고 생각합니다.
 
 북한 당국은 ‘백두 혈통’의 정당성을 운운하며 김일성 시기에는 ‘주체사상’으로, 김정일 시기에는 ‘선군사상’으로 독재와 봉쇄정치로 국가경제의 하락과 수백만의 주민들을 식량난으로 굶겨 죽였습니다.
 
 1994년, 공산국가 건설을 집요하게 고집하던 김일성의 사망으로 많은 사람들이 한반도의 통일이 눈앞에 다가 왔다고 생각하였으며 북한의 급변 사태를 예상하였으나 세습으로 정권을 물려받은 김정일은 '선군정치'를 전면에 내세우고 핵으로 한국과 강대국들을 위협하고 한반도의 정세를 긴장 속에 몰아넣었습니다.
 
 2011년 12월에는 ‘수령의 혁명위업을 계승한다’는 명목 하에 후계자에서 최고 지도자 자리에 오른 김정은으로 하여 지난날의 역사가 반복되고 있으며 독재자에게 권력이 집중된 북한에서는 현재 김정은의 개인 성향과 통치 스타일이 국정에 그대로 반영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세계에서 그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1인 독재국가의 횡포와 김정은에 대한 ‘인물연구’, ‘향후 활동방향’, ‘김정은의 사생활과 운명’ 등 많은 것을 점치고 연구하고 있는 때 귀 영화사에서 최초로 북한의 독재자를 코미디로 각색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김정은의 군 방문 횟수가 잦고 한반도에 대한 도발 움직임도 보이고 있어 이번 귀 영화사에서 제작한 ‘더 인터뷰’는 남한 언론은 물론 해외언론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국정경험이 부족한 김정은은 고모부까지 사형할 정도로 주변에서 맴도는 정치적 정적들의 위협을 느끼고 있으며 이번 귀 영화사에서 개봉할 예정인 ‘더 인터뷰’에 대해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또 경제난으로 인한 민심악화, 자신은 물론 체제의 불안정적인 요소를 안고 있는 시기에 김정은의 암살을 다룬 영화 ‘더 인터뷰(The interview)’가 공개되자 발끈하며 ‘상영시 무자비한 대응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외무성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북한은 이 성명에서 미 정부가 ′더 인터뷰′의 상영을 막지 않으면 이를 전쟁 행위로 간주할 것이라고 협박했으며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게도 ‘북한 최고지도자를 모독했다’면서 항의 서한을 보냈습니다.
 
 이번에 북한 당국이 ‘더 인터뷰’ 영화에 대해 항의서한을 보냈는데 이는 세계 최초로 코미디 영화에 대한 ‘항의 서한’일 것입니다.
 
‘더 인터뷰’ 영화가 코미디 영화라고는 하나 그동안 유엔의 인권탄압개선 요구에 침묵하던 북한 당국이 영화 개봉을 막기 위해 유엔 사무총장에게 항의서한을 보낸 것이 더 코미디 한 것입니다.
 
 북한 당국이 미국의 민간 영화사에서 제작한 영화에 대해 ‘미국이 주권국가의 수반을 암살하는 내용의 영화가 제작될 수 있도록 허가한 것은 명백한 테러지원이자 전쟁행위’라고 주장하는 것은 이 영화가 USB를 통해 북한 시장에서 판매될 경우 북한 주민들이 독재자의 실상을 알게 되는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북한 주민들이 ‘더 인터뷰’ 영화를 보게 된다면 그동안 ‘최고존엄’이라고 세뇌교육했던 김정은의 실체를 알게 되기 때문에 결사적으로 영화개봉을 막으려고 하는 것입니다.
 
 이번에 귀 영화사에서는 북한당국의 가장 아픈 곳을 찔렀으며 영화 한편으로 수백발의 포탄보다도 더 위력한 타격을 주었습니다.
 
 강대국인 미국의 영화사에서 북한의 협박 때문에 할리우드 인기 배우 제임스 프랑코와 세스 로건이 주연을 맡고 제작비만 3000만 달러(약 303억원)를 투입한 이 영화 개봉을 미루지 않으리라 기대합니다.
 
 오는 10월 꼭 ‘더 인터뷰’가 개봉되어 북한 김정은에게는 결정적인 한방을, 분단 저 너머에 고통받고 있는 북한 주민들에게는 독재자의 실체를, 전 세계 국민들에게는 웃음과 낭만을 가져다 주길 기대합니다.

탈북자 단체 ‘북한인민해방전선’, ‘자유북한방송’ 2014년 7월 17일 서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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