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한반도미래재단이 ‘김정일 정권과 김정은 정권은 무엇이 다른가’라는 주제로 ‘한반도미래포럼’을 개최했다.
11일 한반도미래재단이 ‘김정일 정권과 김정은 정권은 무엇이 다른가’라는 주제로 ‘한반도미래포럼’을 개최했다.

한반도미래재단(이사장 구천서)은 서울 중구 태평로 태성빌딩에서 ‘김정일 정권과 김정은 정권은 무엇이 다른가’라는 주제로 한반도미래포럼을 11일 개최했다.이날 포럼은 조명철 국회의원의 강연과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와 구본영 서울신문 논설실장의 토론으로 진행됐다.

조 의원은 강연에서 “김정일은 비공개 노선과 측근 중심으로 권력을 행사한 반면, 김정은은 당중앙위 정치국과 최고인민회의 등 공조직 위주로 움직였다”면서 “특히 김정은은 과시적인 대남 정책을 펴고 있어 해외 언론에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말했다.

토론자인 김용현 교수는 “한국에 비해 북한은 20~30년 길게 내다보고 체제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북핵, 북미 관계, 대중 관계에서 김정은 체제의 문제점은 있지만, 불안정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다른 토론자인 이영종 서울신문 논설실장은 “북한은 현재 현실 경제와 체제유지라는 딜레마에 빠져있다”면서 “시장경제의 유입으로 북한 체제의 내구력도 의심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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