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노동당 총비서는 27일 평양에서 허종만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책임부의장을 접견했다고 조선중앙텔레비전이 이날 보도했다.

허 책임부의장은 지난 12일 김정일 60회 생일(2.16) 행사 참석차 조총련 축하단을 인솔해 평양을 방문했다.

중앙TV는 이날 저녁 뉴스 첫 보도에서 '김정일 동지께서 27일 조국(북한)에 체류하고 있는 조총련 중앙상임위원회 허종만 책임부의장을 접견하고 담화를 했다'고 짤막하게 보도했다.

김 총비서는 지난 95년 당창건 50주년(10.10), 98년 김일성 주석 86회 생일(4.15), 2000년 자신의 58회 생일, 같은 해 당창건 55주년 때 평양을 찾은 허 책임부의장을 각각 만났었다.

김 총비서는 허 책임부의장을 `생사운명을 같이 할 전우', `혁명전우' 등으로 신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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