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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주민, 세월호에 갇힌 것이나 다름없다""북한은 세월호와 같은 나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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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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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자유주간 '북한 정치범수용소 해체' 기자회견
北 정치범수용소 인권 유린 증언...북한인권법 통과 촉구

   
▲ 수잔 솔티 미국 북한자유연합 대표가 29일 여의도 국회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제11회 북한자유주간 북한정치범 수용소 해체를 위한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4.4.29/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제11회 '북한자유주간' 행사의 일환으로 29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북한 정치범 수용소 해체' 기자회견에 참석한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은 북한의 인권 상황에 대해 이같이 표현했다.

국내 기독교단체인 에스더기도운동 등의 주최로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이날 기자회견에서 하 의원은 "자기 국민 보살피지 않고 수백만명을 굶어죽이고 수용소에서 자기와 반대되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용인하지 못하고 정치범 수용소에 가둬 죽이고 있다"며 "가장 심각한 곳이 바로 정치범 수용소"라고 말했다.

북한자유주간 행사 참석치 방한한 수전 솔티 미국 북한자유연합 대표도 "공산주의국가에서 항상 보이는 것이 정치범 수용소인데 북한의 경우 소련이나 중국 등 어떤 정치범 수용소보다 오랫동안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북한 정치범 수용소의 실상을 알려 다시는 이러한 반인도적범죄가 일어나게 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특히 북한 정치범 수용소에서 벌어지고 있는 참상을 겪었던 이들의 생생한 증언도 이어졌다.

이들은 북한 정치범 수용소의 끔찍한 인권유린 상황을 전하며 특히 국회에 계류중인 북한인권법을 조속히 통과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 요덕수용소 생존자 김영순 여사가 29일 여의도 국회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제11회 북한자유주간 북한정치범 수용소 해체를 위한 기자회견에서 탈북민 증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영순 여사, 안명철 북한민주화운동본부 사무총장(태령수용소 수감), 이애란 박사, 김태훈 변호사. 2014.4.29/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함경북도 등에 소재한 정치범 수용소의 경비대에서 8년여간 군복무를 했던 안명철 북한민주화운동본부 사무총장은 "처음 복무한 3년여간은 그 사람들이(수감자들) 정말로 나쁜 사람들인줄 알았다"고 회상했다.

자신도 수감자들을 대상으로 태권도 연습도 해봤으며, 자신의 동료는 도망가는 수감자를 사살할 경우 대학에 보내준다는 말 때문에 도망가지도 않은 사람을 죽이고 상부에 허위보고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증언했다.

그는 "수용소 내 군견들이 수감자들을 물어 죽이고, 아직 죽지 않은 수감자는 군인들이 산채로 땅에 묻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는 "나중에서야 이들이 죄도 없이 끌려온 사람들이란 점을 알게됐다"며 "수용소 내 주민들의 90%는 자신이 왜 이곳으로 끌려오게 됐는지 알지도 못한다"고 말했다.

안 사무총장은 미국과 일본에서 통과된 북한인권법이 정작 한국에서 통과되지 않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통일이 됐을 때 북한 주민들에게 그분들의 자유와 인권을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 보여줘야 할 것 아니냐"고 강조했다.

탈북민 1호 박사로도 알려진 이애란 북한전통음식문화연구원장은 "북한 주민들은 본인들이 사람인지 모르고 살고 있다"며 "상식있는 정치지도자라면 북한인권법을 통과시켜달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북한인권법을 통과시킨다고 모든 일이 다 해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억울하게 죽어간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변명은 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며 "북한인권법 통과를 간절하게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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