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박8 일간의 일정으로 북한방북에 나섰던 최연혜 코레일 사장이 28일 귀국했다.

코레일은 최 사장이 평양에서 열린 제29차 OSJD(국제철도협력기구) 사장단 정례회의 참석차 지난 21일 중국을 출발, 22일부터 평양서 머물다 28일 일정을 모두 마치고 귀국했다고 이날 밝혔다.

회의기간 동안 최 사장은 2015년 OSJD 물류분야 회의 및 2019년 OSJD 사장단정례회의의 서울 개최를 제안해 OSJD 위원회 전체 회의서 서울 개최를 확정짓는 성과를 거뒀다.

코레일은 최 사장이 지난 27일 본회의에서 유라시아 지역의 공동경제발전과 철도협력 강화를 위해 한국정부(국토교통부)의 정회원 가입이 필수적임을 강조해 회원국들로부터 남북철도 연결 등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약속받았다고 설명했다.

최 사장은 또 주요국 대표 면담을 통해 한국철도 기술수출과 철도사업에 대한 국제협력방안에 대해 논의를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남북한 철도의 협력방안 및 교류 활성화에 대해서도 의견교환이 있어 철도용어 표준화를 위한 공동연구 필요성, 코레일 국제철도연수센터를 통한 국제철도 전문가 양성방안 등을 북측에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OSJD 사장단 정례회의는 북한철도성(장관 전길수) 주최로 지난 23일부터 28일까지 6일간에 걸쳐 평양에서 진행됐으며 북한은 지난 17일 코레일측에 초청장을 보내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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