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혜 코레일 사장. /코레일 제공
최연혜 코레일 사장. /코레일 제공

최연혜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이 방북 일정을 마치고 28일 오후 귀국했다.

최 사장은 북한 평양에서 22일부터 28일까지 열린 29차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사장단 정례회의에 참석했다. 이번 최 사장의 방북은 2010년 5·24 조치 이후 북한이 한국 당국자의 방북을 처음으로 허용한 것이어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최 사장은 방북 기간 한국 정부의 OSJD 정회원 가입이 필요하다고 회원국들에게 요청했다. 현재 코레일은 OSJD 제휴회원이다. 최 사장은 “유라시아 지역의 공동경제발전과 철도협력 강화를 위해서는 한국 정부의 OSJD 정회원 가입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최 사장은 2015년 OSJD 물류분야 회의와 2019년 OSJD 사장단 정례회의의 서울 개최를 제안했고, OSJD 위원회 의결을 통해 2019년 서울 개최가 결정됐다.

이밖에 최 사장은 철도용어 표준화를 위한 남북한 공동연구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코레일 국제철도연수센터를 통한 국제철도 전문가 양성방안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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