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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급회담 이색 요리 승려가 냄새끌려 담넘었다는 ‘불도장’ 남북 술 섞어 만든 ‘화합주’까지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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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0.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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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장관급회담 대표단을 맞이한 특급호텔들은 최고급 요리와 함께 남북한 술을 재료로 한 칵테일을 선보였다.

30일 저녁 고건 서울시장 주최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만찬에는 한식과 이탈리아음식을 혼합한 퓨전요리 ‘진귀 해삼물 모듬 내열찜’이 등장했다.

이에 앞서 신라호텔측이 29일 첫날 만찬에 내놓은 중국요리 ‘통일불도장(통일불도장)’은 잉어부레·사슴힘줄·송이·해삼 등 20여 가지 재료로 만든 요리. 후덕죽(후덕죽) 조리상무는 “‘불도장’이란 이름은 그 맛이 뛰어나 수행 중인 승려가 맛있는 냄새에 끌려 절 담장을 뛰어 넘어갔다는 의미로, 이번 남북 장관급회담 만찬에는 여기에 ‘통일’의 의미를 추가했다”고 말했다.

만찬에 등장한 불도장, 상어지느러미찜 등의 코스는 실제가격으로 따지면 1인당 30만원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북한 술로 만든 ‘남북 화합주’도 등장했다.

/최홍렬기자 hrchoi@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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