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북측에 남쪽별미 제공 신라호텔 김성일씨 “남북장관급 회담도 맛있게 요리됐으면”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00.07.31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지난 6월 남북정상회담 때 남측 요리사로 북한을 다녀왔던 신라호텔 김성일(김성일·37) 주방장이 이번에 ‘답례’요리를 준비하게 됐다. 남북장관급회담차 서울을 방문한 북측 일행이 신라호텔에 묵게 된 때문이다.

방북기간 중 맛본 북한 음식에 대해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아 담백하고 밋밋한 맛이 인상적이었다”고 평(평)한 김씨는 “이때문에 이번에 손님맞이 준비를 하면서도 어떻게 음식을 준비할까에 대해 요리사들간에 이견이 있었다”고 말한다.

낯선 곳에 온 분들이니 음식만큼은 북한에서와 똑같은 맛을 느낄 수 있게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말자는 의견과, 우리의 입맛을 보여주는 것이 더 인상적일 것이라는 의견으로 나뉘었다. 결국 김씨는 ‘평소와 똑같이 우리 식으로’ 요리를 준비하기로 결정했다.

“손님 입맛에 맞게 식사를 준비하는게 저희들 임무겠지요. 하지만 남쪽 맛을 선보이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

조찬과 오찬만을 책임진 만큼 남쪽 각 지역 맛을 골고루 볼 수 있으면서 부담되지 않는 식단을 준비했다고 했다. 제주갈치구이, 꼬리곰탕, 조기양념구이 등등…. 88년 신라호텔에 입사, 올해로 요리 경력 12년째로 곱창전골과 생선매운탕을 자신있는 요리로 꼽은 김씨는 “제가 준비한 음식을 나눠드신 분들이 회담에서도 좋은 결과를 맺기를 바란다”며 환하게 웃었다.

/한재현기자 rookie@chosun.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  Tel : (02)724-6650,6523  |  E-mail : nkchosun@chosun.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SITE_MANAGER
Copyright © 2013 NKchosun.com.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 for more infor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