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남측 지역에서 바라본 북한 기정동 마을 뒤 개성공단이 보이고 있다.2014.3.12/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지난 12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남측 지역에서 바라본 북한 기정동 마을 뒤 개성공단이 보이고 있다.2014.3.12/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평화통일 기반 조성을 위해 전향적으로 북한과 협력을 제의하자, 개성공단 입주업체들이 기대감으로 들뜬 모습을 보였다.

28일 정지섭 개성공단기업협회장은 뉴스1과의 통화에서 "남북 교류가 시작되면 개성공단 입주기업 입장에서는 희소식"이라며 "현재 개성공단은 근로자 부족으로 필요인력의 65% 가량만 근무하고 있는데 남북 교류협력이 물꼬를 트면 빠른 시일내에 근로자 합숙소를 지어 부족인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직전 회장이었던 한재권 서도산업 대표도 "신규업체들도 개성공단에 입주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개성공단에 입주해 있는 에스제이테크의 유창근 대표도 "5·24조치로 묶여있던 신규투자가 활성화되면 개성공단의 위상이 달라질 것"이라며 "지금도 개성공단에 입주하기 위해 많은 업체가 대기하고 있는데, 이같은 흐름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남북 관계에서 교류 움직임이 강화되고 분위기가 풀리면 그동안 어려움을 겪던 개성공단 기업과 경협기업의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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