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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원과 하나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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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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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에 정착한 북한이탈주민의 심화교육을 담당하는 제2 하나원 개원 기념행사 모습. 사진-연합뉴스 제공

MC: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궁금증을 풀어드립니다. 이 시간 진행에 이진서입니다.

북한주민이 남한에 가면 제일 먼저 거치게 되는 곳이 남한사회적응교육시설인 하나원입니다. 3개월을 이곳에서 생활하고 지역사회에 가면 하나센터란 시설의 도움을 받는데요. 오늘은 탈북자의 초기정착을 돕는 시설에 대해 전해드립니다.

서울 한강 이북에 있으면서 탈북자 최대 밀집거주 지역은 노원구입니다. 1천여 명이 살고 있는 노원구와 함께 200여명 이상 거주하는 동대문구 그리고 강북구를 포함해 6개 구를  묶어 서울 북부라고 부릅니다. 이 지역에서 탈북자의 정착을 돕는 곳이 서울북부하나센터입니다. 김선화 사무국장과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기자: 하나원과 하나센터가 하는 일은 무엇이고 어떻게 다른가?

김선화: 하나원은 통일부에서 운영하는 보호시설입니다. 하나원은 북한주민이 남한에 처음 왔을 때 지리도 모르고 남한의 문화, 법, 제도에 대해 모를 뿐 아니라 건강상태도 알아봐야 하기 때문에 바로 거주지로 가는 것이 아니라 3개월을 정부가 제공하는 숙식을 하면서 생활한다고 보면 됩니다. 그리고 하나원에 있는 동안 지역사회에서 생활을 위한 제반 준비작업을 행정처리 합니다. 예를 들어 주민등록을 만들고 호적을 만들고 어느 지역으로 갈 것인가 정하는 겁니다.

하나센터는 정부기관은 아니고 정부위탁 민간기관입니다. 하나센터는 남한에 제주포함 16개 시도가 있는데 32개소가 전국에 있습니다. 하나원에서 퇴소하면 그 지역에 있는 하나센터에서 직원이 모시러 가서 1년에서 5년까지 정착에 필요한 다양한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기자: 예를 들면 어떤 것일까요?

김선화: 학교에 다니고 싶으면 사는 곳에서 가장 가까운 곳의 학교로 안내를 하고 취업을 하고 싶다면 취업과 연결도 해드리고 몸이 아프다면 병원과 연결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기자: 1년에서 5년이라고 하셨는데요. 기본 하나센터 교육은 어떻게 됩니까?

김선화: 남한입국 5년 정도는 언제든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물론 그 이후에도 정착에 어려움이 있다면 언제든 찾아오시면 되고요. 다만 하나센터 직원들이 보다 집중하는 분은  남한사회 일해가 적은 정착 초기인 1년입니다.

하나센터 교육은 기본 4주 80시간을 원칙으로 정하고 있지만 각 지역 시설에서 시간을 채우면서 기간을 짧게 하는 등 융통성 있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기자: 그런데 문제는 탈북자들이 탈북비용을 지불하고 나면 돈이 없기 때문에 당장 일을 해야 하는데 하나센터 이용이 어렵지 않나요?

김선화: 정부에서 기초생계비라고 해서 6개월은 일하지 않아도 살 수 있도록 기초생계비를 지원합니다. 1인 1세대 일 때 46만 원 정도의 돈이 지급됩니다. 그것으로 생활을 하시는 것이고요. 또 하나센터 교육생에게는 교통비 명목으로 하루 1만원 지급합니다.

기자: 정부에서 탈북자에게 지급하는 물건은 어떤 것이고 개인이 사야 하는 것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김선화: 정부에서는 하나원을 퇴소하는 날 현금을 400만 원정도 지급하는 데 이 돈은 직업을 찾을 때까지 필요한 생활비와 이불이나 가전제품을 구입하라는 정착금입니다. 그런데 브로커 비용으로 쓰니까 돈이 필요하긴 한데 핸드폰 초기 가입비용은 많지 않기 때문에 개인이 하기에 문제가 없을 것 같고요. 좋은 소식인데 서울시에 거주하는 탈북자는 현재 냉장고와 20만원 상당의 가전제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시에서 예산을 지원해서 입주하고 있습니다. 올해부터는 전국적으로 통일부에서 예산이 나와 탈북자의 가전제품 구입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기자: 직업알선은 하나센터에서 어떤 식으로 도움을 주고 있습니까?

김선화: 하나센터에서는 지역에 있는 구인 업체와 연계해 하기도 하지만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에서 운영하는 취업센터와 연결도 합니다. 그리고 세 번째 방법은 취업을 전담해서 소개하는 지역의 고용지원센터와 연계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초기 몇 달은 진로에 대한 계획이 서지 않았기 때문에 아르바이트를 찾기도 하는데 이런 일은 쉽게 개인이 찾을 수 있고 또 하나센터에서도 여러 가지 구인정보지를 활용해서 연결해드리고 있습니다.

청취자 여러분 정리가 좀 되셨나요? 하나원은 정부가 운영하는 교육시설물인데 이곳에서  3개월 동안 먹고 자고 하면서 남한사회 전반에 대한 기초교육을 받고 이 기간 동안  남한주민이 되기 위해 필요한 개인문건을 만드는 겁니다.

이와 달리 정부기관은 아니면서 정부위탁을 받아 거주지 배정을 받아 지역사회에 온 탈북자의 초기정착을 돕는 곳이 하나센터입니다.

서울북부 하나센터는 ‘든든한 이웃’ ‘편안한 가족’ ‘딛고 일어설 수 있는 디딤돌’ 역할을 하는 곳이 하나센터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김선화: 사실 하나센터는 24시간 탈북자와 같이 생활하는 곳은 아닙니다. 본인들이 삶의 계획을 세우고 미래를 준비하는 것은 당연한데 이런 과정에 하나센터가 중요한 정보를 드린다는 것은 확실합니다. 또 본인이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에 대해 지원한다는 겁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의 선배인 탈북자들을 지켜보면 초기 단계인 3개월은 아주 적극적으로 시설을 이용하는데 그 이후에는 하나센터의 담당 선생님들과 수시로 전화통화를 하지만 본인이 삶을 계획하고 설계해서 살아가는 것이죠. 센터가 필요할 때마다 도움을 줄 수는 있지만 전적으로 여러분의 인생을 책임지는 곳이 아닌 지원하는 곳으로 생각하시면 좋을 것같습니다.

궁금증을 풀어드립니다. 오늘은 탈북자의 초기정착을 돕고 있는 하나센터의 역할에 대해 전해드렸습니다. 지금까지 진행에는 rfa 자유아시아방송 이진서입니다. 고맙습니다.

/출처 - 자유아시아방송 워싱턴-이진서 leej@rf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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