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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집값 폭락으로 물가도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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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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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북한의 집값이 연일 폭락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평양시를 중심으로 집값이 내리기 시작하면서 전반적인 장마당 물가도 하락했다고 현지 소식통들이 전해왔습니다.

문성휘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의 집값이 가파르게 하락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도대체 무슨 이유 때문에 집값이 하락하고 있는지 원인도 제대로 파악되지 않아 주민들은 앞날에 대한 알지 못할 두려움에 떨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강조했습니다.

“지난해 초 중국인민폐 2만원(위안)을 주고 압록강 연선에 겨우 집을 잡았다”는 양강도의 한 소식통은 “올해 8월까지만 해도 중국인민폐 2만원을 부르던 집값이 지금은 인민폐 6천원까지 내려갔다”고 한탄했습니다.

이처럼 집값이 무섭게 하락하기는 올 가을 평양시에서부터 시작됐는데 집값이 내려가게 된 원인을 정확히 아는 사람이 없어 불안감은 더 커지고 있다는 얘깁니다. 지금 같아서는 앞으로 집값이 얼마나 더 내려가겠는지 가늠조차 할 수가 없다고 그는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 함경북도의 한 소식통은 “그래도 양강도 쪽은 집값이 적게 내린 편”이라며 “길주군과 같은 곳은 올 여름까지 중국인민폐 2만원을 부르던 집값이 지금은 중국인민폐 3천원(한화 57만원)까지 내려갔다”고 말했습니다.

올 여름 함경북도 청진시 청암구역 문화1동에서 방 2칸짜리 아파트를 사려면 중국인민폐 5만원 이상을 주어야 했다며 그러나 지금은 중국인민폐 2만원에 내놓아도 집을 사겠다는 사람이 없다고 그는 설명했습니다.

한편 집값하락에 따른 여러 가지 부작용들이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강조했습니다.

양강도의 또 다른 소식통은 “혜산시 혜광동에서는 올여름 집을 샀던 사람이 집을 도로 물리겠다고 예전의 주인과 다투다 머리를 크게 다쳤다”며 “보름가까이 혜산의대병원에 입원했으나 의식이 없는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함경북도의 소식통도 “집값이 내리면서 지난달 중순쯤에 장마당 물가도 크게 내렸다”며 “본전도 건지지 못하게 된 장사꾼들이 여기저기에 모여서 울고 불며 한동안 장마당이 난리도 아니었다”고 얘기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몇 년 사이 집값이 너무 오르고 장마당 물가도 크게 올랐다”며 “값이 지나치게 오른 탓에 수요자가 끊기면서 집값이 갑자기 폭락한 것 같다”고 제 나름의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출처 - 자유아시아방송 서울-문성휘 xallsl@rf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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