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 연평도 포격 당시 우리 군이 북한의 해안포 위력에 놀랐지만, 지금은 5분 안에 이 해안포를 파괴할 수 있다고 한다. 지난 5월 북한군의 해안포 위력에 맞서 우리 군도 스파이크 미사일을 도입했기 때문이다.

특히 이스라엘제인 스파이크는 무게 75kg에 사거리 25km로 무엇보다 창문크기 목표물도 명중시킬 정도의 정밀도를 자랑한다고 한다. 다음은 TV조선 보도 원문.

[앵커]
3년 전 연평도 포격 도발 당시 북한 군의 해안포 위력은 상당했습니다. 우리 군은 여기에 맞서, 정밀 유도 무기인 스파이크 미사일을 배치했습니다. 북한이 해안 동굴 깊숙이 숨겨 놓은 해안포까지 타격할 수 있습니다.

안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3년 전 연평도 포격 도발 당시 우리는 북한군 해안포 위력에 경악했습니다. 10km 밖 북한 해안포 진지에서 비오듯 쏟아지는 포탄 세례에 군과 민간이 속수무책 당했습니다.

이후 북한은 서북도서 부대와 해안포 진지 전력을 집중 강화했습니다. 연평도와 백령도 인근 도서부대에 해안포 진지를 추가 구축하고, 서거리가 60km에 달하는 240mm 개량형 방사포도 전진배치했습니다.

우리 군은 이에 맞서 지난 5월 스파이크 미사일을 도입했는데, 첫 해상 발사에 성공했습니다. 이스라엘제인 스파이크는 무게 75kg에 사거리 25km로 창문 크기 목표물도 명중시킬 정밀도를 자랑합니다.

스파이크 배치로 북한이 3년 전과 같은 도발을 감행하면 5분 안에 해안포를 파괴할 수 있게 됐습니다.

위용섭 / 국방부 부대변인(대령)
"군은 한시도 연평도 포격 도발을 잊은 적이 없고, 특히 적을 압도할 전력을 대폭 보강하고…"

군은 다연장로켓 '구룡'과 K-9 자주포 40여문을 배치하는 등 서북도서 전력보강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평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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