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중 북한에 끌려간 국군포로 손동식씨로 추정되는 유해가 담긴 유골함이 지난 5일 중국을 거쳐 봉환(奉還)됐다. 2005년 탈북해 한국에 정착한 맏딸 명화(51)씨는 사단법인 물망초(이사장 박영선) 등 민간단체의 도움을 얻어 유골을 봉환하는 데 성공했다. 유골은 명화씨와의 유전자 검사를 통해 최종적으로 신원이 확정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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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씨는 반평생을 아오지 탄광에서 강제노동에 시달렸으며, 1984년 폐암으로 사망하면서 명화씨에게 고향인 경남 김해에 있는 부모·형제의 이름과 군번 등을 알려줬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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