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교육 모습의 차이는 교과목에서 좀 뚜렷이 드러나는 편입니다. 그것은'김일성·김정일' 의 일생과 교시 부분이 하나의 교과목으로서 채택되고 여타 다른 과목보다 중요시 되기 때문이죠.

우리의 초등학교에 해당되는 인민학교는 2002년 9월 1일부터 소학교로 개칭되었고 '고등중학교'는 중학교로 개칭되었습니다.

소학교 1학년과 2학년에 배우는 과목은 '김일성, 김정일 어린시절', '국어', '수학', '체육', '음악', '도화공작(미술)'입니다. 3학년이 되면 '자연' 과목이 추가되고, '도화공작'시간에는 크레용 대신 물감을 써서 수채화를 그립니다. 4학년이 되면 '역사' 과목이 추가되고 '영어'도 배우기 시작하지요.

소학교에서 4년간 총 수업 시간수는 3,333시간인데, 이 가운데 국어는 1,650시간(49.5%)이며, 산수는 891시간(26.7%)으로서 국어와 산수의 두 과목이 소학교 교유과정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답니다.

그리고 주당 수업시간은 소학교가 21~25시간, 중학교가 27~34시간입니다. 그 외 과외 체육시간이 매일 1~2시간 정도 있습니다. 그러나 북한에는 교과 활동 이외에 단체활동, 과외체육, 실습, 견학, 생산 노동등 다양한 교과 외 활동이 의무적으로 부과되기 때문에 학생들이 학교에서 보내는 시간은 이보다 많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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