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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교통규칙과 교통 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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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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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교통규칙은 남한과 비슷하지만, 자동차나 사람이 별로 많지 않아 평소 통행 규칙에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고 합니다. 예를 들면 우리 남한에서는 사람들이 우측통행을 하는 시민의식으로 삼고 있지만, 북한의 경우는 우측통행 의식이 강하지 않다고 해요..

북한의 교통, 통신은 많이 떨어져 있는 수준이랍니다. 그것은 우선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여러 가지 교통 기관이 발달하지 못했기두 하지만 여행의 자유, 거주이전의 자유 등이 제한받는 사회 제도 때문에 교통의 발달을 크게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워낙 북한에는 산악 지대가 많은 지리적인 어려움 때문에 교통의 발달이 늦어지는 면도 있습니다.

북한에 있는 교통 기관은 자전거, 자동차, 버스(뻐스), 택시, 지하철, 무궤도전차, 궤도전차(연결버스 지붕위에 전기시설을 갖춘 운송수단), 철도, 선박(여객선, 유람선), 비행기, 헬리콥터 등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교통편은 사람을 실기 위해서보단 화물을 운반하는 데 많이 쓰이는 편입니다.

■ 북한의 자전거

자전거가 교통편이라니.. 좀 낯설지요? 남한에도 자전거는 역시 교통편이지만 출퇴근에 쓰일 정도는 아닙니다. 그러나 북한에서 자전거는 일반 북한주민들의 재산목록 1호 랍니다. 왜냐면 차량 이용이 쉽지 않는 북한에서 가장 흔히 이용되고 있는 교통수단이기 때문입니다. 남한의 자가용 승용차만큼이나 소중하게 여겨지지요. 누구나 자전거 갖기를 원하지만 가격이 비싸 일반 가정에서는 절반 정도가 갖고 있습니다. 평양은 그나마 대중 교통이 갖추어져 있어 자전거 없이도 견딜만 하지만 지방에서는 필수품이라고 합니다. 단거리, 장거리 이동에 다 쓰이지요. 연간 15∼20만대의 자전거가 생산되고 있다고 합니다.

■ 북한의 자가용 승용차

북한에는 자동차가 있지만 '평양' 같은 큰 도시에도 우리처럼 자동차가 많아 붐빈다거나 하는 일이 거의 없습니다. 자동차를 가질 수 있는 사람은 제한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일반 주민들은 자가용 승용차 소유와 운행에 제한 받고 있어서, 자가용 승용차를 타는 사람은 당이나 정부의 간부들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이 승용차도 모두 국가 소유이고 운전기사는 별도로 배정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도로 또한 북한의 도로수송은 주요 철도역이나 항구 등과의 근거리를 잇는 연결수송으로서 보조적인 역할을 수행하거나, 철도나 수운이 없는 지역에서만 장거리수송을 담당하고 있어 고속도로 및 국도의 상태가 좋지 않습니다. 자가용 승용차의 사용이 별로 활발하지 못한 것에는 이의 영향도 있다고 봅니다.

■북한의 버스(북한에선 뻐스)

주로 무궤도 전차의 보조 수단으로 운행되는 시내 버스와 주요 도시를 사이에 운행되는 시외버스가 있습니다. 시내버스는 평양시의 경우 40여 개 노선이 운행되고 있습니다. 시내 변두리에서 인근 교외를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시외버스는 평양과 신의주, 원산, 만포, 사리원, 남포 등 주요 도시 사이에 운행되고 있지만, 석유 부족과 도로 사정이 나빠 운행 횟수가 많지 않습니다. 따라서 시내를 벗어나는 장거리 여행은 철도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북한의 택시

1987년 '세계청소년 학생 축전'을 계기로 택시가 도시 교통의 한 수단으로 평양에 등장하기 시작했지만 아직 그 수는 400~600대 정도밖에 안된다고 합니다. 특이하게 여성 택시 운전사도 있고요. 이나마도 주로 외국인이나 해외 동포들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것으로, 기본요금은 6원이며, 1㎞당 1원씩 추가됩니다. 그리고 야간에는 심야할증이 되어 2원씩 올라간다고 합니다. 만약 4㎞거리를 택시를 타고 갔다면 10원의 요금이 나오겠지요? 보통의 북한 근로자들의 평균 임금이 100원이니. 택시는 무척 비싼 교통편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일반 북한 주민들은 잘 이용하지 않습니다.

■북한의 지하철

북한의 지하철은 평양에만 있습니다. 평양 지하철은 평양주민의 주요 대중교통수단이자 그 내부 시설이 웅장해서 "지하궁전"이라 불리며 해외 동포들이나 외국인들에게는 단골 관광코스로 소개되고 있는, 대표적인 북한의 자랑거리 중의 하나이지요. 평양의 지하철은 지하 100m 이상의 깊은 곳에 있고 모든 역에는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총 3호선(혁신선, 천리마선, 국철선)이 있답니다. 중심 지역을 천리마선과 혁신선 노선이 동서남북으로 연결하고 있는데, 모두 열일곱 개의 역이 있습니다. 총 길이가 34km로 남한 지하철 길이의 1/10 정도에 지나지 않습니다. 우리 서울의 지하철이 서울 전체를 거미줄처럼 연결하고 있는데 비하면 단조롭다고 할 수 있지요. 운행시간은 오전 5시 30분부터 오후11시 30분까지며 출퇴근시에는 평균 2∼3분 간격으로, 보통 때에는 5∼6분 간격으로 운행됩니다. 요금은 거리에 관계없이 1회에 10전(일반 근로자의 월임금은 100원)이며 구간에 따른 가격차는 없습니다. 평균시속 40∼50㎞정도로 운행되며 남한의 지하철처럼 전기를 에너지로 사용합니다.

▶ 평양의 지하철 노선도

남한은 지하철이 서울 내부 뿐 아니라 서울의 외곽지역과 부산, 인천, 대구 등의 도시들에도 있습니다. 그리고 요금은 600-1100원 정도고 구간별로 차별되지요. 그리고 서울에는 1~8호선과 분당선까지 총 9개 노선이 있어 서울지역을 거미줄처럼 연결하고 있지요.

■북한의 무궤도전차와 궤도전차

▶ 무궤도전차

궤도 없이 공중에 설치된 전깃줄을 따라서 움직이는 전차(Trolly-Bus). 쉽게 말해 전기를 이용하여 운행하는 버스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일제시대부터 평양에는 전차가 운행되어 왔으나, 휴전 후 평양시 복구작업과 함께 종전의 전차노선을 전부 제거했어요. 그리고 1961년 북한은 무궤도 전차 설치계획에 따라 평양 화물자동차 수리 공장에서 무궤도전차선 가설을 추진했답니다. 현재 평양에만 평양-공업농업전람관 구간을 비롯해 평양역-연못동, 평양역-서평양역, 황금벌-송신역, 평양제1백화점-사동구역, 문수거리-낙랑구역, 모란봉-광복거리, 연못동-평성, 팔골동-대동강역 등 10여 개 노선의 무궤도 전차가 운행되고 있습니다. 평양이외에도 청진, 원산, 함흥 등 주요도시에도 무궤도전차가 운행되고 있습니다.

배기 가스가 없고 건설비가 적게 든다는 것이 특징이라 할 수 있겠죠. 수송능력은 대형의 경우 약 100명이고 소형은 50명 정도이며, 요금은 일반 10전, 학생은 5전입니다.

▶ 궤도 전차


사진은 김종태전기기관차공장에서 생산한 궤도전차 '붉은기6호'


 


평양에는 무궤도 전차와 궤도 전차 둘 다 운행되고 있습니다. 궤도 전차는 기차처럼 레일 위를 달리는 것으로 1990년대에 평양 시내에 2개 노선을 건설하여 운행 중입니다.

■북한의 기차

북한 사람들은 자기가 사는 지역을 벗어나 다른 지방에 갈 때에는 대개 기차를 이용합니다. 숨쉴틈없이 타고도 모자라 지붕에까지 매달려 가기도 하는데, 배차 시간을 잘 지키지 않아 그렇게 신뢰할 수 있는 교통수단은 아니라고 합니다. 최근 북한에는 석유부족으로 목탄차까지 등장하고 있는데, 농촌이나 지방에서는 이를 대중교통 수단으로도 많이 이용하고 있다고 한다.

북한수송체계의 특징은 철도를 근간으로 하고, 도로와 해운, 항공은 이의 보조적 수단으로 국한되고 있습니다. 북한의 부문별 수송분담률을 보면 철도가 전체 화물수송의 90%, 도로는 7%, 해운은 3% 등 철도부문의 비중이 압도적이며, 여객수송도 철도 62%, 도로 37%를 차지하고 있으며 해운수송은 1%미만에 불과합니다. 남한과는 달리 북한의 철도의 용도는 여객수송보다는 공업용 원자재와 농수산물을 수송하는 산업철도의 역할에 치중하고 있지요.

북한 국내로는 서부 철도망인 경의선(개성-신의주), 동부철도망인 평라선(평양-나진), 평양 중심 철도망인 평의선(평양-신의주), 평원선(평양-원산), 평양-혜산, 평양 -난포, 평양-만포, 평양-사리원-평산, 평양-나진/무산 등이 있습니다. 외국과 연결된 철도망은 중국과 6개 노선, 러시아와 1개 노선이 있습니다.

■북한의 선박


통학배


1989년부터는 대동강에 여객선이 오고 가고 있는데, 여행객 수송 뿐 만 아니라 주민들의 출퇴근용으로 이용되고 있다. 평양-남포를 오가는 유람선도 운항되고 있다.

■북한의 비행기

북한에서는 순수 민간여행객이 국내선을 이용하는 경우가 거의 없으나 공적 임무를 수행하는 여객을 위하여 평양~함흥~청진노선이 정기적으로 운행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기타 해외 여행객 및 물자수송 등을 위한 비정기 국내항공노선이 운행되고 있답니다. 국제항공로는 평양~베이징, 모스크바, 하바로프스크, 베를린 등의 운항노선이 개설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국제여건변화와 북한내부의 경제사정 악화로 인하여 1990년대 후반에 와서는 평양-북경 노선을 제외하고는 승객부족으로 인하여 제대로 정기운항을 유지하지 못하고, 수시로 결항사태가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합니다.

북한에는 소규모 공항가지 합쳐 총 33개 공항이 있으나 이들 공항은 대부분 군용비행장을 겸하는 간이공항들이고 활주로와 공항시설이 부족하여 소형여객기와 헬리콥터가 이용되고 있답니다.

북한이 가지고 있는 민용항공기의 기종 및 보유대수를 살펴보면, 민용항공기는 총 64대(경비행기, 헬리콥터 포함)이며, 이 가운데 장거리 취항이 가능한 비행기는 10대(항속거리 9145km IL-62M 6대, 항속거리 5285km TU-154B 4대)이며, 중거리 여객기는 6대(항속거리 3000km TU-134B 2대, 항속거리 2384km IL-18 4대)가 있고, 나머지 8대는 근거리운항기종(항속거리 1291km AN-24)입니다. 대형여객기의 수송능력이 최고 186명에 불과하여 B-747, 에어버스와 같은 초대형 여객기는 시장성이 없어 운항되지 않는 실정입니다.


통학 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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