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성공단 정상화 기대감에 남북경협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비무장지대(DMZ) 관련주도 테마주로 형성되는 모양새다.

이날 오전 9시 17분 현재 남북경협주로 묶이는 에머슨퍼시픽(025980) (10,100원▲ 370 3.80%)은 6% 이상 오르고 있다. 이화전기(024810) (911원▲ 40 4.59%)도 5% 이상 상승하고 있고, 재영솔루텍(049630) (2,415원▲ 10 0.42%)과 좋은사람들(033340) (1,675원▲ 20 1.21%), 신원(009270) (1,330원▲ 10 0.76%)등도 오르고 있다.

남북한은 지난 14일 7차 당국간 실무회담을 열고,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5개항의 합의서를 채택했다.

아울러 박근혜 대통령이 DMZ 내 세계평화공원 건립을 북한에 공식 제안했다는 소식에 관련 테마주가 형성되고 있다. 이 지역에 토지를 보유하고 있거나 사업을 하는 종목들의 주가가 오르고 있는 것. 자연과환경(043910) (542원▲ 70 14.83%)과 딜리(131180) (1,820원▲ 235 14.83%)는 14% 내외 상승하고 있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소리바다(053110) (3,990원▲ 395 10.99%)는 삼성전자(005930) (1,286,000원▼ 14,000 -1.08%)와 손잡고 음악 서비스를 한다는 소식에 13% 이상 오르고 있다. 유진기업(023410) (3,640원▲ 380 11.66%)은 로또 사업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3% 이상 오르고 있다. 영진인프라(053330) (1,855원▲ 100 5.70%)는 최대주주 변경 소식에 4% 내외 오르고 있다.

바텍(043150) (12,550원▼ 1,050 -7.72%)은 2분기 부진한 실적에 7% 이상 떨어지고 있고, 골프존(121440) (20,700원▼ 1,100 -5.05%)은 최대주주가 대량의 주식을 내놨다는 소식에 5% 내외 하락하고 있다. 케이피티(054410) (3,290원▼ 580 -14.99%)와 모린스(110310) (1,705원▼ 265 -13.45%)는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약세다. CJ(001040) (110,500원▼ 1,000 -0.90%)E&M##이 3% 이상 하락하고 있고, 파트론(091700) (17,800원▼ 100 -0.56%)과 GS홈쇼핑(028150) (218,100원▼ 1,900 -0.86%), 씨젠(096530) (60,200원▼ 800 -1.31%)도 2% 이상 내리고 있다. 셀트리온(068270) (61,300원▲ 1,300 2.17%), 파라다이스(034230) (21,600원▼ 150 -0.69%), SK브로드밴드(033630) (5,420원▼ 30 -0.55%), 다음(035720) (86,500원▲ 400 0.46%)등도 1% 내외 떨어지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0.74%(4.06포인트) 내린 546.81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61억원, 19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외국인이 83억원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 보면 의료 정밀기기와 소프트웨어 업종이 내리고 있고, 종이 목재 업종이 1% 이상 오르고 있다.




/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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