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개성공단에서 철수한 근로자들을 고용해 달라고 중국 측에 요청했다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1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북한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이 지난달 19~20일 중국 다롄(大連)을 방문했을 때 베이징에서 동행한 중국 당국자에게 개성공단의 근로자를 북·중 국경지대에 있는 황금평·위화도 경제특구에서 수용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중국 측이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지난 5월에도 일본 아사히신문은 북한이 중국 측에 개성공단에서 철수한 근로자들을 고용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통일부 당국자는 "정부에서 확인한 바는 아니지만 충분히 개연성이 있는 얘기"라며 "개성공단 근로자들과 중국 측이 이미 노무계약을 체결했다는 설도 있었다"고 전했다.





/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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