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재발방지 등 정상화' 논의를 위한 남북 당국간 후속회담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사전준비를 위한 선발대가 9일 오전 개성공단을 방북한다.

남북은 전날 판문점 통신선을 통해 이같은 사안에 합의했다.

통일부 당국자를 포함한 8명의 당국자와 개성공단관리위 및 KT직원, 한국전력 등 유관기관 관계자 17명 등 총 25명으로 구성된 선발대는 이날 오전 8시 30분경 파주 남북출입사무소(CIQ)통과해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개성공단으로 향할 예정이다. 군사분계선을 넘었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들은 우선적으로 남북 당국 후속회담이 열릴 것으로 보이는 개성공단 내 종합지원센터에 회담을 위한 통신선 등 관련 설비를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6일 사전준비 없이 진행됐던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의 실무회담 당시 통신설비 설치 문제로 인해 회담이 2시간여 지연된 바 있다.

아울러 개성공단 내 우리 기업측 공장과 서울 사무실을 연락하는 KT 통신선을 복구하고 지난 5월 3일 이후 잠정폐쇄가 이어졌던 공단 내 설비 등에 대한 기초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개성공단관리위 측은 우리 기업들이 최종 철수를 하며 봉인 처리를 한 시설들에 대한 확인작업이 진행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남북 양측은 전날 통신에서 대표단 구성에 대한 논의도 진행했을 것으로 보여 이르면 이날 오전중으로 양측 후속회담 대표단 명단이 교환될 것으로 보인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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