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남북 외무장관 회담이 오는 26일 태국 방콕에서 개최된다. ▶관련기사 3면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21일 “이정빈(이정빈) 외교통상부 장관과 백남순(백남순) 북한 외무상이 방콕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무장관 회의 기간인 26일 오후 남북 외무장관 회담을 개최하기로 양측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남북 외무장관 회담에서 정상회담 이후 대외관계와 국제무대에서의 남·북한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북 외무장관은 91년 유엔 동시가입 당시 유엔본부에서 비공식 접촉을 가진 적이 있으나 현안을 논의하는 공식 회담을 갖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남북 외무장관은 이번 회담에서 외교협의 채널 구축과 북한의 아시아개발은행(ADB) 가입, 북한의 대외관계 개선문제를 집중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하원기자 may2@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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