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부원장은 신화통신과의 회견에서 개성공단은 북한의 주요 외화수입원이지만 한국도 개성공단을 통해 많은 이익을 올리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부원장은 "북한은 개성공단을 통해 연간 1억달러(1110억원)를 벌어들이지만 이는 상호이익의 관점에서 이해해야 한다"면서 "개성공단을 폐쇄할 경우 한국의 경제손실은 1조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다.
통일부는 123개 입주기업의 월 생산액이 4000만달러(약 460억원), 연간 생산액이 5억달러(55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기존 공단 투자액은 5568억원에 이른다.
김 부원장은 반면 북한은 "매년 8700만달러(966억1350만원)의 손실이 예상된다"면서 "또한 인근지역 30만 주민의 생활이 개성공단에서 나오는 수입과 직결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김 부원장은 "소득액만을 놓고 봤을때 한국측 연간 손실액은 5억달러로 북한측 손실액 1억달러의 5배에 이른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한국의 국내총생산(GDP)이 북한의 20배에 달하기 때문에 '100위안'을 놓고 부자와 가난한 사람의 손실을 비교하는 것 무리"라고 김 부원장은 지적했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