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곡물 생산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서해안 지역의 개펄을 개간하고 있으며 간척지에서도 잘 자라는 벼 품종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조선신보가 1일 전했다.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이날 인터넷 판에서 북한이 지역별 토지정리사업과 병행해 서해안 연안의 간석지 개간에도 힘을 쏟아 왔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개간 면적은 확인되지 않지만 지난 81년 10월 노동당 제6기 제4차 전원회의에서 제기된 4대 자연개조사업의 하나인 `30만 정보 간석지 개간'이 꾸준하게 추진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조선신보는 이어 농업부문 연구기관에서는 간석지 개간에 따라 염분이 남아 있는 땅에서도 잘 자라는 항염 유전자 벼 개발을 본격화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신문은 또 평안북도 정주와 함경남도 함흥 이남지역에서 이모작이 실시돼 왔지만 최근 기온이 제일 낮고 고산지대인 자강도 장강읍에서 실험적으로 실시된 삼모작이 성공했다고 전했다.

조선신보는 이외에 농업과학원 황해북도 분원도 이모작을 더욱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연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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