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북한을 `악의 축'이라고 비난한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특사를 북한에 파견할 예정이라고 1 일 인테르팍스통신이 보도했다.

장군 출신으로 러시아 극동지역 특사를 지낸 콘스탄틴 풀리코프스키는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북한을 공식 방문한다고 이 통신이 전했다.

풀리코프스키는 지난해 7월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의 러시아 횡단철도여행동안 김 위원장과 동행했다.

앞서 지난 달 29일 부시 대통령은 북한을 이란, 이라크와 함께 `악의 축'이라고 지목하고 이들 3개국이 테러를 지원하고 대량살상 무기를 확보하려 한다고 비난했다./모스크바=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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