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윤 기획재정부 1차관은 11일 "탈북민의 수가 2만4000여명에 이르고 있으나 이들의 실업률은 일반국민에 비해 3배 이상 높다"며 "이들에 대한 취업지원이 남한 사회의 성공적 정착에 필요할 뿐만 아니라 탈북민들의 경제적 기여를 적극 활용해 통일시대를 준비해 나가는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밝혔다.

신 차관은 이날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탈북자주민 고용 사회적기업 '향기로운 외식세상'을 방문해 이같이 말했다.

이번 방문은 북한이탈주민들이 남한사회 정착 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듣고 탈북민 고용 사회적기업의 운영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것이다. 신 차관은 탈북민들이 근면성실하게 일하고 사업주들이 이에 만족하는 현장을 보고 향후 이들의 취업과 사회적응에 필요한 직무교육을 강화할 필요성 등을 확인했다.

커피전문점인 '향기로운 외식세상'은 2007년 11월 취약계층에게 외식사업 교육 및 프랜차이즈 취업과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이후 2011년 1월 지식서비스우수기업, 2011년 5월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사회적기업 컨소시엄에 선정됐으며 올해 6월에는 서울시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됐다.





/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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