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새로나기특별위원회가 북한의 3대세습, 인권 유린, 핵 보유에 대한 비판적인 견해가 담긴 혁신안 초안을 마련한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새로나기특위는 통합진보당이 국민 여론과 동떨어진 행태를 보인다는 지적에 따라 출범했다.

새로나기특위는 또 애국가 제창과 국민의례를 당 행사에서 시행하며, 특정 정파의 당권 장악 수단으로 전락한 진성 당원제의 보완, 대선 후보 등 공직후보 선출에 일반 국민의 참여 등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차기 지도부 경선에 나설 후보들은 이번 혁신안을 준수해야 한다는 주장도 이번 초안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새로나기특위의 방침이 확정되면 종북 노선을 추구하는 경기동부연합 등의 계파 입지가 약화될 것으로 보여 관련 계파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새로나기특위는 혁신안 초안을 17일 비대위에 보고하고 18일 최종 혁신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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