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 계획에 대해 우려의 입장을 나타냈다.

수린 피추안 아세안 사무총장은 1일 아세안-유럽연합(EU) 실무 정상회의후 기자들과 만나 "아세안 10개 회원국 모두는 한반도의 불안정이 역내의 군비경쟁과 핵무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북한 미사일 발사가 아세안 역내 교역과 투자 심리에도 영향을 주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피추안 사무총장은 아세안 회원국 정상들이 2일 북한 미사일 발사계획 문제를 다룰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필리핀 외교부는 유엔과 중국, 아세안 등을 통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 계획에 항의하는 서한을 북한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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