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외교단사업국 간부들과 농업근로자동맹(농근맹) 중앙위원회 간부들은 새해를 맞아 농촌에 나가 영농활동을 지원했다고 조선중앙텔레비전이 4일 보도했다.

중앙TV에 따르면 외교단사업국 간부들은 여가 시간을 이용해 마련한 농기구와 거름 등 영농물자를 30대의 화물차에 싣고 남포시 강서구역 약수협동농장을 찾아가 전달했다.

이들은 '민족 최대의 명절(김일성 주석 90회 생일)을 맞는 올해에 농업 생산을 획기적으로 늘리기 위해 애쓰는 농업근로자들을 축하했다'고 중앙TV는 소개했다.

농근맹 중앙위원회 간부들도 4일 김 주석과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가 명예농장원으로 등록돼 있는 평안남도 평원군 원화협동농장을 찾아 농민들과 함께 거름을 나르면서 이들을 격려했다.

농근맹 간부들은 신년 공동사설을 설명해 주고 예술공연도 펼치면서 '농장원들이 새해 공동사설을 높이 받들고 당면한 농사차비를 착실하게 잘해 당의 농사혁명 방침을 철저히 관철하도록 고무했다'고 중앙TV는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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