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중앙방송은 2일 황해남도 청단군 등 폭우 피해를 본 지역에서 복구 작업이 활발하게 벌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최근 이어진 폭우와 홍수로 황해도, 강원도, 함경남도를 비롯한 각지에서 주택과 농경지를 비롯해 공공건물, 공장, 도로, 다리, 철길, 제방이 파괴·매몰·침수됐다고 전하며 "피해지역에서 복구사업이 군중적으로 힘있게 전개되고 있다"고 밝혔다.

방송은 "피해지역들에서는 긴급협의회를 열어 대책을 세우는 한편 파괴된 건물들을 다시 일떠세우고 도로와 다리를 원상복구하는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가장 피해가 컸던 것으로 알려진 청단군 수해복구에 대해서는 "(청단)군 당위원회의 지도 밑에 일군들이 짧은 기간 안에 피해를 가시도록 조직사업을 짜고들고 있다"며 "침수된 농경지들에 대한 고인물 빼기와 농작물 살리기, 도로 및 살림집 복구 사업이 전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방송은 "(청단군) 협동농장 침수지역 포전들에서 넘어진 벼포기들을 일으켜 세우고 볏대에 묻은 흙앙금 씻어주기 사업이 가장 선차적친 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이 사업에서 남천협동농장과 신평협동농장, 대풍협동농장의 농장원들이 책임성과 주인다운 태도를 높이 발휘하며 실적을 올리고 있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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