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황해남도에 이어 평안남도와 남포시, 평양시 경지정리 사업을 동시에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의 무소속 대변지 통일신보는 최근호(12.1)에서 '공화국(북한)에서는 2000년 가을부터 황해남도에서 진척중인 10만정보 토지정리(경지정리)를 2002년 초봄까지 끝낸 다음 평안남도와 남포시, 평양시의 토지정리를 동시에 내밀고(추진하고) 앞으로 몇해 사이에 모든 농경지를 정리할 웅대한 목표를 세웠다'고 밝혔다.

북한은 강원도(3만정보), 평안북도(5만1500정보)에 이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4월 말까지 황해남도 1단계 경지정리 작업을 벌여 5만정보에 대한 공사를 완료했으며, 지난 10월 초부터 황해남도 2단계 경지정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통일신보는 또 '우리 조국은 몇해 사이에 나라의 모든 토지가 정리되고 감자농사혁명으로 정보당 60∼70t을 생산, 아시아의 감자왕국이 될 것이며 두벌, 세벌 농사로 앞그루 40만t을 생산하고 개천-태성호 물길공사를 완공해 30만t을 증산하는 것이 공화국의 당면한 알곡생산 목표'라고 전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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