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효고(兵庫)현 경찰은 조총련계 신용조합 부정 융자 사건과 관련, 조긴아이치(朝銀愛知)의 김영호(金榮浩·61) 전 이사장 등 옛 경영진 4명을 17일 배임 혐의로 구속했다.

김씨 등은 이미 배임 혐의로 구속된 이범락(李範洛·67) 재일조선신용조합협회(朝信協) 전 이사장과 공모, 파산한 조긴 오사카(大阪)의 부실 채권을 메우기 위해 1997년 9월 가명 계좌를 사용해 3억4000만엔을 부정 융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긴아이치는 1999년 5월 파산, 다른 조총련계 5개 신용조합에 분산 합병 처리됐다.
/東京=權大烈특파원 dykwo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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