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15일 조선소년단의 모체인 `새날소년동맹' 결성 75주를 맞아 모든 학생소년들을 `공산주의 건설의 후비대'로 육성해 나가기 위한 조직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청년동맹)의 한철호 부부장은 이날 중앙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김 주석이 `새날소년동맹'을 조직함으로서 소년운동의 시원이 열렸다면서 '소년단 조직사상 생활지도를 더욱 강화해서 학생소년들을 어려서부터 장군님(김정일 총비서)만을 위하는 참된 아들, 딸들로 더욱 튼튼히 준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중앙방송에 따르면 그는 이어 `새날소년동맹'은 김 총비서의 지도밑에 새로운 높은 발전 단계에 올라섰다면서 '우리 소년단원들을 장군님의 사상을 충직하게 받들어 나갈 공산주의 건설의 후비대로 어엿하게 준비시켜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 '20세기 말에 닥쳐왔던 고난의 행군, 강행군 시기의 과정에서 우리 학생소년들의 정신세계는 더욱 순결해졌고 혁명적 의지는 더욱 강해졌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김 주석이 소년시절인 1926년 12월 '광복의 새날을 위한 일제타도'라는 취지아래 `새날소년동맹'을 결성했으며, 1928년 1월에는 최초의 청소년 신문인 `새날'이라는 이 동맹의 기관지를 창간했다고 주장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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