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1일 “서해 상 한미군사훈련이 오늘부로 종료됐지만, 개성공단에 대한 우리 기업관계자들의 방북 제한 원칙은 계속 유지키로 했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현재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때 북한군의 연평도 포격도발과 관련한 상황이 아직 안정됐다고 판단하기 이르고, 개성공단 체류인원에 대한 신변안전 우려도 여전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통일부는 다만 입주기업들의 생산차질을 완화하기 위해 지난달 29일부터 허용한 완제품 반입과 원부자재 반출을 위한 차량과 인원의 방북은 더욱 탄력적으로 운용하기로 했다.

통일부는 이와 함께 가스.유류.식자재 등 현지 체류인원의 생필품 운송을 위한 차량과 인원에 대해서도 제한적으로 방북을 허용하고 있다.

통일부는 북한군의 연평도 포격도발 이틀째인 지난달 24일부터 신변안전을 이유로 개성공단에 대한 우리 기업관계자들의 방북을 원칙적으로 불허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지 체류 우리 국민은 기존 평일 기준 700~800명 수준에서 410여명으로 줄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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