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가 케이블 채널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2'의 톱 11이 출연하는 '통일 콘서트'를 개최한다.

통일부와 엠넷미디어, CJ헬로비전이 공동 개최하는 '통일부와 함께하는 슈퍼스타K TOP 11 콘서트(The Dreams)'라는 이름의 이번 콘서트는 26일 서울 잠실시내체육관 공연을 시작으로 다음달 10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 같은 달 12일 부산 벡스코에서 차례대로 열린다.

3시간 동안 진행되는 이번 콘서트에는 우승자 허각을 비롯해 '슈퍼스타K2'의 본선에 올랐던 11명이 출연해 합동 공연을 펼치며 이 중 허각 등 5명은 통일부와 함께 제작한 '통일송'도 부른다.

통일부는 앞서 CJ헬로비전과 함께 통일송을 제작해 발라드, 댄스, 포크, 록, 재즈 등 장르별 특성에 맞게 편곡, 5개의 뮤직비디오를 제작 중이며 앤드류 넬슨이 부른 발라드 편곡 통일송 뮤직비디오가 지난 15일 공개됐고 나머지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통일부는 또 행사 당일, 행사장 입구에 부스를 마련해 통일 홍보 책자를 배포하는 한편 콘서트를 보러 온 관객들에게 현인택 통일부 장관의 영상메시지를 전하는 방안을 엠넷미디어 측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부 관계자는 17일 "통일에 대한 관심과 통일준비의 필요성에 대해 젊은층의 공감대 형성을 위한 장으로 활용하고자 이번 콘서트를 공동 개최하리고 했다"면서 "콘서트 기본 취지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여러 가지 통일 홍보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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