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교육과 세계 각국과의 교육교류ㆍ협력 증진을 위해 설립된 교육인적자원부 산하 국제교육진흥원(원장 동선호)이 한국의 대학과 대학원에 진학하려는 재외동포 2세들의 국내 적응을 돕는 장단기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희망자를 모집하고 있다.

내년 4월 1일부터 12월 14일까지 9개월 동안 받게 되는 장기교육과정은 체계적인 한국어 지도를 중심으로 한국인으로서의 뿌리의식을 키울 수 있게 했으며 단기교육과정은 3개월 동안 한국어, 한국의 문화, 한국사, 현장학습을 통하여 한국인으로서 기본소양과 조국에 대한 이해를 갖추도록 하는 교육과정이다.

이를 위해 진흥원은 오는 12월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재외공관장의 추천을 받아 장기과정 160명, 단기과정 140명을 선발할 예정이며 합격자는 컴퓨터실, 체력단련실, 의무실, 세미나실, 세탁실 등이 갖춰진 기숙사에서 생활하게 된다.

지난 92년부터 실시된 이 과정을 이수한 학생 중 외국인 및 재외국민 특례입학 요건을 갖춘 경우 한국의 대학과 대학원에 특례입학으로 지원할 수 있으며, 작년에 이 과정을 수료한 학생들은 서울대ㆍ연세대ㆍ고려대 등 22개 대학과 대학원에 진학 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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