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이 3일 만수대의사당에서 방북 중인 조셋 시런 유엔 세계식량계획(WFP) 사무총장과 만나 담화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이 자리에 박길연 외무성 부상과 클라우디아 폰 로엘 북한주재 WFP 대표가 배석했다고 짧게 전했다.

또 박의춘 외무상도 이날 시런 사무총장의 예방을 받고 담화를 나눴다고 통신은 밝혔다.

2일 방북한 시런 사무총장은 4일까지 머물면서 북한의 고위급 관리들을 만나고, WFP가 지원하고 있는 평양 인근의 어린이 시설을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WFP 사무총장의 방북은 2005년 12월 제임스 모리스 사무총장 이후 5년 만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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