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최근 러시아 방문기간 내내 자신을 수행했던 콘스탄틴 폴코프스키 러시아 극동지구 대통령 전권대표(전권대리, 부총리급)를 북한으로 초청했다고 서울에서 수신된 러시아방송이 24일 보도했다.

러시아방송은 '러시아 대통령 원동연방구 담당 전권대표 콘스탄틴 폴코프스키가 조선을 방문할데 대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김정일 영도자의 초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 총비서는 폴코프스키 대표가 '가까운 몇달 안에 편리한 시기 평양을 방문할 것과 조선인민군 창건 70돌 기념행사가 진행될 내년도 4월(4월 25일)에 평양을 방문할데 대한 초청장을 보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 방송은 김 총비서의 초청장이 언제, 어떻게 전달됐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폴코프스키 대표는 지난 7월 26일부터 8월 18일까지 러시아를 방문한 김 총비서를 수행했으며 지난 10월 14일부터 17일까지 한승수 외교통상부 장관의 초청으로 남한을 방문해 김 총비서 방러 결과를 설명하고 한-러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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