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5년 4월 북한의 폴란드 중립국감독위원회대표단 축출사태를 계기로 악화일로에 있던 북한과 폴란드 관계가 최근 평양 주재 폴란드대사 임명으로 정상화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19일 '지난 95년 북한의 폴란드 중감위 축출과 폴란드측의 주북대사의 대사대리 격하라는 강력 대응조치에 따라 소원했던 양국관계가 11월 6일 보이체프 카우자 신임 주북 대사임명으로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북한과 폴란드는 이에 앞서 지난 3월 외무차관급을 수석대표로 한 정책협의회를 개최, 신임 주북 대사 임명과 폴란드의 대북씨감자 지원재개 등에 합의함으로써 관계개선을 향한 진전을 이뤘던 것으로 전해졌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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