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동의보감’은 북한이 집대성한 방대한 동양의학적 연구성과를 ‘약재편’과 ‘처방편’으로 나누어 수록했다. 약재편은 고려약재의 성분과 특징에 대해, 처방편은 북한 주민을 위해 만든 국규처방전과 요법을 수록했다.
국규처방전은 북한 공산당이 각 가정에 보급한 질병지침서. 이 처방전을 바탕으로 북한 주민은 웬만한 질병은 병원에 가지 않고 생활 주변에서 손 쉽게 구할 수 있는 약재로 치료하고 있다.
허창걸씨는 “북한 한의학에 관심이 많은 한의사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며, 일반인들도 만성질환이나 현대의학으로 특별한 처방이 없는 다양한 질병을 예방·치료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임호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