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6.25전쟁납북인사가족협의회(회장 이미일 ·이하 6.25납북가족협)가 15일 기관지 '뜻' 창간호를 내고 명지대 신율 교수의 논문 "한국전쟁중 납북인사 실태와 해결방안"과 납북시인으로 알려진 파인 김동환씨 가족의 글을 싣는 등 6.25납북인사 송환에 뜻을 모으자고 호소했다.

신율 교수에 따르면 6.25 당시 정부는 납북자의 숫자를 8만 4532명, 55년 대한적십자사는 1만 7500명으로 발표한 바 있는데, 그동안 이들의 송환노력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찾아보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6.25납북가족협은 작년 11월 비정부기구(NGO)로 발족돼 남북한 정부에 공히 납북인사들의 생사확인과 송환에 힘써 달라고 촉구해 왔다. 올해 10월에는 통일부산하 사단법인 "6.25전쟁납북인사가족협의회"로 조직과 명칭을 바꾸어 활동하고 있다.

계간으로 발간되는 기관지 '뜻'은 "여러분의 관심이 6.25전쟁납북인사 인권보호와 송환의 뜻을 이루는 힘입니다"라고 발간취지를 밝히고 있다./김미영기자miyoung@chosun.com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