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신문방송편집인협회(회장 남중구·남중구)는 28일 북한 측이 남북 적십자회담 공동취재단의 조선일보 기자 입북을 거부한 것과 관련,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은 “취재단의 추첨에 따라 풀 기자가 된 특정 언론사의 기자를 그 소속사의 그동안 보도내용과 논조를 문제삼아 입북시키지 않은 것은 ‘남한 언론 길들이기’라는 오해를 불러일으키기 충분하다”며 “상대방의 체제와 관행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것이야말로 ‘6·15 남북공동선언’의 기본정신이며 언론의 경우도 예외는 아니다”고 지적했다.

성명은 “북한은 남한 언론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향후 이 같은 일이 다시 없도록 전향적인 자세를 취해야 옳다”고 밝혔다.

/김창균기자 ck-ki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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