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최근 출판보도부문에 종사하고 있는 전체 언론인들에 대해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의 `붓대중시'를 높이 받들고 사회주의 제도 고수와 주민들의 사상적 결속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을 촉구했다.

노동당기관지 노동신문 최근호(11.1)는 `붓대는 우리 당의 위력한 사상적 무기'라는 제목의 논설을 통해 김 총비서의 선군(先軍)정치를 빛내어 나갈 출판보도부문의 새로운 전환이 요구된다면서 '총대와 함께 붓대를 선군혁명의 위력한 무기로 틀어쥐고 실력과 실적으로 보답할 줄 아는 의리있는 문필가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이어 선군시대에는 모든 기자, 언론인들이 `혁명적 군인정신'으로 무장한 시대정신을 발휘해야 된다면서 '붓대를 총대를 틀어쥔 인민군대처럼 수령결사옹위정신의 체현자가 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또 김 총비서가 '나는 총대와 함께 붓대를 중시한다'고 말한 사실을 상기시키면서 '언론인들은 실력으로 글을 써야 하며, 실력이 없으면 낚시꾼이 되고 실력있는 사람만이 성공할 수 있으므로 높은 실력을 쌓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노동신문은 이와 함께 '역사적 교훈은 기자, 언론인들의 손에 쥔 붓대가 흔들리면 사회주의제도 자체가 붕괴된다는 것을 보여 주고 있다'고 지적하고 '대중을 사상적으로 각성시키고 결속시키는데서 기자, 언론인들이 언제나 사상적 기수로서의 역할을 훌륭히 수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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