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비재래식 에너지개발센터'의 재생에너지 전문가 4명이 최근 약 10일간 독일과 스위스의 대학, 연구소, 기업을 방문해 태양열과 풍력 에너지 기술에 관해 연수했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30일 전했다.

스위스의 비정부기구인 '캄푸스 퓌어 크리스투스'의 스테판 부르크하르트 북한 담당관은 이 방송과 인터뷰에서 북한 에너지 전문가들이 "스위스의 연방기술연구소를 비롯해 태양열과 풍력 발전기를 제작하는 회사 등을 방문해 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시설과 이를 사용하는 제품 등을 둘러본 뒤 전문가로부터 관련 기술을 배우는 시간도 가졌다"고 밝혔다.

지난 26일 귀국한 이들 북한 전문가는 특히 가정에서 태양열 에너지를 이용해 전력을 생산하고 열과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도록 주택을 설계하는 기술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앞으로도 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기술과 에너지를 전력으로 활용하는 방법 등에 관해 유럽의 대학, 전문기관, 기업 등과 교류.연수를 계속 해나가기로 했다고 방송은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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