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 업체인 전북 익산시 왕궁면 쌍제리 ‘이리프라우’ 김완수 대표(46·사진)가 비료살포기 100대를 북한에 보내도록 대북 민간지원창구인 서울국제옥수수재단에 기증했다.

‘IFC-600’이란 이 비료살포기는 그가 직접 개발, 제작한 것으로 트랙터에 장착하면 인력 30명을 대체할 수 있다. 대당 가격은 43만원.

김씨는 “국제옥수수재단 대표 김순곤 박사와 옥수수 알맹이를 자동으로 털어내는 농기계도 개발중이며, 완성되면 이 기계도 북한에 보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리공고를 졸업하고 흥농산업 등에서 10여년간 일한 뒤 88년 이리프라우를 설립했고, 농기계 관련 각종 특허가 100여개에 이른다. /김창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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