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탄도유도탄(미사일)을 탐지하기 위해 도입하기로 한 조기경보레이더 기종이 이스라엘 엘타사(社)의 ‘그린 파인 블록-B’(Green Pine Block-B)로 결정됐다.

방위사업청은 이날 제65회 사업관리분과위원회 심의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방사청은 엘타사와 네덜란드 탈레스사 등 2개 업체를 대상으로 지난달 기종평가를 실시한 결과 엘타사 기종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해당 조기경보레이더는 최대 탐지거리가 500㎞에 이르며 공군의 패트리엇 미사일 발사체계와 연동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격은 대당 1천억원 수준이다.
방사청은 이달 말까지 엘타사와 계약을 추진하게 된다.
탄도유도탄 조기경보레이더는 올해 계약 후 2012년 전력화가 완료된다.

아울러 방사청은 한국군 주도, 미군 지원의 작전수행을 위해 연합작전용 C4I(지휘통제) 체계를 개발하는 연합지휘통제체계(AKJCCS) 사업의 우선협상 대상업체로 삼성SDS를 선정했다.
방사청은 삼성SDS와 기술 및 가격협상을 벌여 다음 달 초까지 계약을 체결할 방침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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