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은 26일 금강산 관광지구내 금강산호텔에서 적십자회담 전체회의를 열어 회담에 임하는 양측 입장을 정리한 기조발언을 교환했다.
남북은 이를 통해 이산가족 상봉 인원과 시기.장소를 제시했고 북측은 상봉 시기와 장소에 대한 입장을 피력했고 남측은 이산가족 해결을 위한 3대 원칙도 제시했다.
다음은 양측 기조발언 요약.
◇남측 = 이산가족 해결 위한 3대 원칙을 제시한다. 첫째, 교류사업은 정치상황과 관계없이 추진하고 둘째, 1회 상봉이 아니라 전면적 생사확인과 면회소 운영이 필요하며 셋째, 납북자·국군포로와 관련한 상호협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추석 이산가족상봉은 남북 각 100명씩, 남측은 9월27일~29일, 북측은 10월6일~8일로 한다.
단체상봉은 면회소를, 개별상봉은 금강산 기존호텔을 활용한다. 11월중 서울-평양 교환 상봉을 하고 내년 설에도 상봉할 것을 제의한다.
◇북측 = 추석상봉을 남북 각 100명씩 한다. 남측은 10월3일~5일, 북측은 10월6일~8일로 한다.
상봉장소로 면회소는 어렵고 종전 장소(금강산호텔)를 활용한다. 개별상봉도 금강산호텔을 이용한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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