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남북한 교역규모는 3억3344만달러로 전년대비 50% 증가했으나, 대북지원 등을 제외한 실질교역은 1억8904만달러로 전년대비 32%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 실질교역액 1억8904만달러는 93년 1억8659만달러와 비슷한 규모이다.

26일 통일부에 따르면, 98년 남한의 대북 반출은 2억1183만달러인 반면, 북한으로부터의 반입은 1억2160만달러로 명목상 교역수지는 남한이 9023만달러의 흑자를 나타냈다. 그러나 대북지원,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 지원 중유, 금강산 관광사업 물자반출 등을 제외한 거래성 교역으로는 북한이 5393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정권현기자 khj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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