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호 태풍 `모라꼿'이 약해진 열대저압부(TD)가 서해를 지나 우리나라에 접근하고 있는 가운데 북한에도 많은 비가 쏟아졌다.

북한의 조선중앙방송은 12일 일기예보를 통해 "11일 3시부터 12일 3시 사이에 개풍 213㎜, 개성 158㎜, 연안 147㎜, 장풍 144㎜, 배천 122㎜의 많은 비가 내렸다"고 소개했다.

또 11일 오후 9시부터 12일 자정까지 3시간동안 장풍 63㎜, 개성 61㎜, 배천 50㎜의 집중호우가 내렸고 12일 0시부터 3시까지는 개풍 167㎜, 연안 63㎜, 개성 61㎜, 금천 58㎜, 장풍 53㎜ 등의 집중호우가 이어졌다.

수해에 취약한 북한의 여건으로 미뤄 이번 비로 적지 않은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보이나 북한의 언론매체들은 아직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상황을 전하지 않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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