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柳외교 "대북패키지 초점은 핵무기 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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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9.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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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23일 ’포괄적 패키지’에 대해 “비핵화의 최종 목적인 북한의 핵무기와 핵물질 제거에 초점을 둔 것”이라고 말했다.

태국 푸껫에서 열리고 있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 참석중인 유 장관은 이날 오후 공식 브리핑을 통해 “북한이 2차 핵실험을 한 마당에 기존의 6자회담에서 해왔던 점진적.단계적 접근은 효과적이지 못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패키지의 구체적 내용에 대해 “원칙적인 개념을 갖고 관련국 사이에 협의중에 있으며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을 어떻게 포함시킬 것이냐는 아직 공개적으로 논의하기 이른 단계”라며 “우리 내부적으로는 관계부처간 협의를 통해 대충의 구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포괄적 패키지에 대한 중국측의 반응에 언급, 유 장관은 “중국과 구체적인 내용에 대한 논의를 한 바 없고 개념적 차원에서 현재의 제재 국면 이후의 단계에서 새로운 어프로치를 논의해 나가자는 선에서 서로 얘기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북한의 핵개발에 대해 반대한다는 점을 아주 명확히 한 것이 두드러지게 인상에 남았고 또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가 모든 국제사회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강조한 것도 기억에 남는다”고 소개했다.

ARF 기간에 남북한 접촉 여부에 대해 유 장관은 “22일 저녁 태국이 주최한 갈라 디너(만찬)에서 북한의 박근광 대사가 가까이 있어 간단한 대화를 나눴다”면서 “간단하게 남북간 현재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는데 특이할 만한 것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 대표단이 이날 ’포괄적 패키지’에 대해 반대입장을 피력한 것과 관련, “아직 (북한에) 제시한 것도 없는 개념 단계”라면서 “오늘 북한 대표의 발언을 보면 북핵 문제를 미.북 양자구도로 끌고 가려는 의도로 분석되며 핵개발 이유를 전부 미국의 적대시 정책, 자위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 장관은 “이번 ARF에서 북핵 문제가 매우 비중있게 다뤄졌다”면서 “유엔 안보리 결의 1874호의 충실한 이행과 북한의 6자회담 복귀가 중요하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으며 여타 참석 대표들은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기원했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북한의 잘못된 행동에 결과가 있어야 한다는 인식 아래 유엔 제재결의의 충실한 이행이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으며 동시에 대화의 문은 열려있다는 데 공감했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위성락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도 회의기간 미국의 성 김 특사를 비롯, 북한을 제외한 모든 6자 참가국 대표나 관계자와 만나 협의했다면서 “5자가 한자리에 모이는 형식의 협의는 아니지만 이런 연쇄적인 양자협의를 통해 의견을 교환하고 비핵화 진전 방안을 논의할 기회가 있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북한에 억류돼있는 현대아산 직원 유 모씨 문제에 언급, “관련국과의 양자회담에서 거론했으나 ARF나 아세안+3, 또는 한.아세안 회의에서는 거론하지 않았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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